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했다…검찰권 전형적 남용”

최강욱 “조국 아들, 인턴했다…검찰권 전형적 남용”

기사승인 2020-01-22 17:12:42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를 검토한 것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의 아들은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다. 검찰의 전형적 조작수사이자 비열한 언론플레이”라고 반발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최 비서관이 (검찰이 문제 삼는)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인턴 활동이 있었고 활동 확인서를 두 차례 발급했다. 2011년 7월에도, 2014년 3월에도 조 전 장관 아들은 인턴활동을 했고, 이 가운데 전자에 대해서는 확인서를 발급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최 비서관은 ‘인턴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은 없으며, 검찰은 인턴 활동을 했는지 여부도 모르면서도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 비서관은 검찰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조 전 장관 아들이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만들어 냈다면서 ‘검찰권의 전형적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비서관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하고 있고 출석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할 수 있다는 사실상의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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