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사망 41명·확진 1천372명..급증세 이어져

'우한 폐렴', 사망 41명·확진 1천372명..급증세 이어져

기사승인 2020-01-26 05:28:43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연휴 이틀째를 맞아 이동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바이러스의 전파 억제를 위해 도시 추가 봉쇄와 유명 관광지 폐쇄, 영화관 운영 중단 등 강도 높은 조치에 나섰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41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16명이 늘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이날 오후 8시 현재 1천37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34개 성(직할시·자치구) 가운데 서부의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에서 환자가 발생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새 환자는 180명인데 우한이 77명, 인근 황강(黃岡)시에서도 52명이나 나왔다..

중국 본토 밖의 확진 환자는 홍콩이 5명, 마카오는 2명이다. 또한 미국에서 2번째 환자가 발생했으며 프랑스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 등지에서도 처음으로 환자가 나왔다.

중국은 또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와 해외 단체관광을 중단하기로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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