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아내 심경 고백 “힘내서 살아가려고 노력”

코비 아내 심경 고백 “힘내서 살아가려고 노력”

기사승인 2020-01-30 17:28:58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내가 심경을 고백했다.

바네사 브라이언트는 30일 자신의 SNS에 가족사진과 함께 남편과 딸 지아나를 잃은 심정을 밝힌 글을 올렸다.

그는 “코비, 지지(지아나의 애칭)와 함께 한 날들은 우리 삶의 축복이었다”라며 “영원히 함께하고 싶었지만, 너무 일찍 떠나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면서 “매일 아침 일어날 때마다 코비와 지지가 앞길을 비춰주고 있다고 믿으며 힘내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네사는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두고 함께 슬퍼한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남겼다.

그는 “사랑을 보내 준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코비와 지지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NBA 농구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지난 27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헬기를 타고 이동하다가 칼라바사스에서 가파른 산비탈에 충돌하며 추락해 숨졌다. 코비와 함께 동승하고 있던 9명 모두 사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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