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11시간30분 조사받고 귀가..혐의 부인

임종석, 11시간30분 조사받고 귀가..혐의 부인

기사승인 2020-01-31 06:39:35

2018년 6·13 지방선거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임종석(54)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임 전 실장을 이날 오전 10시5분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임 전 실장은 오후 9시32분께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왔다.

임 전 실장은 "모든 질문에 성실하게 설명해 드렸는데 대체로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한 사실이 없다는 기존 입장이 변함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송 시장의 당내 경쟁자이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를 대가로 자리를 제안했는지를 묻자 "그런 사실이 없기 때문에 분명하게 설명을 잘했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검찰 조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고 이의제기한 부분도 없었다"고 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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