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722명, 아산 549명-진천 173명 격리 수용

우한 교민 722명, 아산 549명-진천 173명 격리 수용

기사승인 2020-01-31 08:09:03

중국 우한 교민의 임시 숙소로 결정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49명,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173명이 격리 조처된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30일 진천혁신도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지역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우한 교민 722명을 전세기로 귀국 시켜 이렇게 나눠 격리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 시설을 물색하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을 택했다"며 "1인 1실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 최소한 2개 시설이 필요했고 2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민 수용은 당연히 해야 하고 2주 정도면 해결된다"며 "걱정하는 부분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안전 위험 요소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교민은 물론 의료진과 행정 요원들이 주민과 접촉할 수 없도록 하고 확진자가 나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하겠다"며 "양성 반응자가 나오더라도 주민들을 이동제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해해 주고 부탁을 드리러 찾아왔다"고 주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진 장관은 "고생하는 우리 국민들을 데리고 와야 하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시설을 잘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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