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경기 개선 신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31일 페이스북에 “오늘 오전 8시에 발표된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경기 개선 신호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3가지 의미있는 특징이 눈에 들어온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트리플 상승했다. 설비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크게 증가한 모습”이라며 “금년중 설비투자 회복을 점치고 있는 국내외 기관들의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반가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2017년 1월 이후 35개월 만에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모두 함께 동반 상승했다”고 적었다.
홍 부총리는 “경제심리 개선흐름도 지속 확대되고 있음이 지표를 통해 확인했다”며 “29일 발표된 1월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는 104.2로 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30일 발표된 기업경기실사지수도 1월 실적치와 2월 전망치 모두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초 경제주체들 심리가 영향을 받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실물지표상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전개상황에 따른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총동원 중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발 최근 경기 개선 신호들이 확실한 경기 반등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제압!”이라고 끝맺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