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는 우한 출신..해열제 사먹어

제주 다녀간 중국인 확진자는 우한 출신..해열제 사먹어

기사승인 2020-02-03 06:44:08

제주 여행 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 출신 50대 중국인이 해열진통제를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춘추항공 항공편으로 지난달 21일 제주공항으로 입국해 25일까지 4박 5일간 딸과 함께 제주에 체류한 중국인 A(52·여)씨가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후인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귀국 직후인 26일 발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 있는 한 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산 것을 파악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한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 진통제였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A씨와 제주에서 밀접촉한 이들을 확인하고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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