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교 전파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의 조치와 별도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격리조치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일 서병재 부교육감 주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반 3차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청은 등교 중지 및 업무 배제 대상을 기존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에서 중국 전역 방문자로 확대, 증상이 없더라도 입국후 14일간은 등교 및 출근을 중지하고 자택에서 자율 격리토록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전지역 방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12번과 14번 확진자가 방문한 강릉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2일 강릉교육지원청 긴급 대책회의, 강릉시청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쳐 초등 돌봄 및 방과후 운영학교와 방과후 운영 공립유치원에 대해 2월 5일까지 휴강을 권고하고 교육과정 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휴업을 권고했다.

또 강릉지역 학원에 대해서도 보건당국의 현황을 알리고 5일까지 휴강하도록 권고, 운동부 합숙 훈련 등도 중지하도록 했다.

한편 강원도내 자가 격리 대상자 중에 유·초·중·고등학교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 강원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1월에 졸업식 및 종업식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

서병재 부교육감은 "12번, 14번 확진환자가 다녀간 강릉지역의 경우에는 잠복기인 5일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학교가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학교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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