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니다"

WHO "신종코로나, 아직 대유행 아니다"

기사승인 2020-02-05 07:00:52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아직 전 세계적 대유행병(pandemic)은 아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위험 대응국 국장은 "우리는 현재 전염병이 동시다발적(multiple foci)으로 발생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이언드 국장은 "중국 우한과 후베이성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는 주로 산발적으로 전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염을 막는 것이 현재의 전략"이라며 "우리는 제2의 후베이성 같은 시나리오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드 국장은 "승무원이 승객들과 가까이 접촉할 때 감염될까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직원들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중국행 비행을 재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권고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변종을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바이러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드 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시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감염된 사람이나 그들이 만진 물건을 직접 만졌을 때도 옮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바이러스가 해당 물건에 얼마나 오랫동안 남아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예방책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을 조언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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