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월 적설량 역대 최저 수준....1950년 이후 1월까지 무적설 역대 최초

전북 1월 적설량 역대 최저 수준....1950년 이후 1월까지 무적설 역대 최초

기사승인 2020-02-05 14:56:23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전북 지역 올해 겨울 1월까지 적설량이  0.0~1.6㎝로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전주가 올해 들어 최초로 0.6㎝의 적설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적설량이 적은 상황이다. 또 지난 1950년 이후 기상청 관측기록상 전주지역에 1월까지 적설 기록이 없었던 적은 역대 최초이다.

기상청 관측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 전북지역 주요 7개 시군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2.6℃로 평년 0.0℃보다 2.6℃가 높았고, 일평균 최저기온도 –1.6℃로 평년 –4.7℃보다 3.1℃나 높았다.

특히 전주시의 경우 12~1월 평균기온이 3.8℃로 역대 최고기록이며 이는 2순위인 1979년 2.8℃보다도 1.4℃나 높은 기록이다. 

이러한 따뜻한 기온의 원인은 동아시아 대기상층(고도 5km이상)의 한대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북쪽에 위치해 우리나라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약하고, 중국 중남부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라북도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기상청에서 2월달 평균기온도 평년(0.6~2.0℃)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당장 기상청에서 5~6일 사이 무주·진안·장수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일부 지역은 올 겨울 가장 추운 한파가 밀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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