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두 달간 대게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25명이 붙잡아 이중 2명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본격적인 대게 조업철을 맞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대게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쳐 12건을 적발하고 25명을 검거했다.
이번 단속에서 압수된 불법어획 대게는 모두 2035마리에 달한다.
범죄 유형별로는 대게통발금지구역 위반이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체장미달대게·암컷대게 보관·유통 3건, 체장미달·암컷대게 포획 2건, 그물코 위반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7일에는 경북 포항시 죽도동 소재 PC방에서 일명 빵게로 불리는 암컷대게 1200여 마리를 숨겨놓고 내다 팔려한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구속했다.
해경 조사결과 구속된 이들은 야간, 새벽, 공휴일 등 취약시간 대 은밀한 장소에서 조직적으로 암컷대게를 유통·판매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단속에서는 대게 불법포획 사범 47건을 적발, 76명을 검거하고 이중 12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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