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상호 기자 = 우리나라는 장례식에 널리 부고를 내고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과 술을 풍성하게 대접하는 것이 관습적으로 이어져왔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가 변하면서, 최근에는 가족과 가까운 친지들만으로 간소하고 합리적으로 치르는 가족장도 선호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가격적으로도 합리적인 후불제상조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 선불제 상조는 갑자기 상을 당했을 때를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가입 당시 정해진 서비스를 어쩔 수없이 사용해야 하므로 조용하고 검소한 장례를 선호하는 최근 추세에는 맞지 않다. 이를 보완하여 후불제상조는 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선미디어그룹 헬스조선은 지난해 6월 후불제 장례서비스' 3일의약속'을 출범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후불제상조는 개인의 상황에 맞추어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생략할 수 있어, 의미 있고 합리적인 장례식을 원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다.
실제로 3일의약속은 출범 뒤 빠른 속도로 시장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올 1월에는 4종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장례 건수 2배, 회원 가입 3배의 속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헬스조선 상례서비스팀 나정채팀장은 “기존 선불제 상조는 가입 당시 정해진 서비스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다보니 다양화되고 있는 고객들의 요구에 적합하지 않다”며 “3일의약속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내 놓은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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