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손흥민의 팀 동료 델레 알리(토트넘)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일 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동양인을 동의 없이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알리는 손 세정제를 들어올리며 “바이러스는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다”라고 자막을 달았다. ‘동양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다’라는 인종차별적 메시지가 담긴 행위로 읽힌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은 알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0일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아시아인이라고 해서 관련 없는 특정한 사람을 찍어 올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조롱까지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일이다. 인종차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알리도 황급히 사과했다. 그는 중국의 대표 SNS를 통해 “해당 비디오를 올린 것에 사과드리고 싶었다.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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