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개그우먼 정선희가 사망한 남편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정선희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선희는 안재환에 대해 "세상 떠난지 12년 됐다. 힘든 감정이 오래가더라.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그 모든 기억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을 빌리고 갚고 몇 차례 있었는데 그게 불안했다. 그런데 정말 사랑했다"며 "다 해결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금전적으로 내가 감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고 설명했다.
정선희는 "그런데 나중에 그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다"며 "마지막 모습이 좋지 않은 얼굴이었다"고 덧붙이며 씁쓸해했다.
그는 과거 복귀 당시를 회상하며 "일찍 복귀해서 욕을 먹었다. 7개월만에 라디오로 복귀했다"면서 "빚을 많이 졌기 때문도 있었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나 자신이 너무 위험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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