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출격 대기’ K리그, 조별 예선 관전 포인트는?

‘ACL 출격 대기’ K리그, 조별 예선 관전 포인트는?

‘ACL 출격 대기’ K리그, 조별 예선 관전 포인트는?

기사승인 2020-02-11 15:03:08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가 개막한다. K리그 네 팀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11일 울산 현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K리그 팀들의 여정이 시작된다.

지난 시즌 ACL에서 16강에 그친 울산은 지난해 중국 FA컵 챔피언인 상화이 선화와 호주 A리그 우승팀 퍼스 글로리, J리그 준우승팀인 도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특히 상하이와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상하이는 전북에서만 K리그 통산 229승을 거둔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CSL) 13위에 머물렀지만 FA컵에서 우승하며 이번 ACL 무대를 밟았다. 132골로 K리그 역대 득점 3위에 올라 있는 김신욱이 경계 대상이다. 김신욱은 2012년 울산을 ACL 정상에 올렸던 경험이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는 매치업이다. 

서울은 지난달 케다FA(말레이시아)와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4-1로 승리, 3년 만에 ACL에 돌아왔다.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과 E조에 속했다.

서울은 역대 ACL 무대에서 태국 팀에 진 적이 없다. 베이징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013년 ACL 16강에서 베이징에 합산스코어 3-1(홈 3-1, 원정 0-0)로 승리해 8강에 올랐다. 이듬해 조별리그에서도 홈에서 2-1로 이기고,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수원 역시 2년 만에 ACL로 복귀했다. G조에서 일본 국왕컵 우승팀 고베, CSL 우승팀 광저우 에버그란데,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팀 조호로 다룰 탁짐을 상대한다. 

G조는 선수단 면면이 화려하다. 고베에는 바르셀로나 출신의 미드필더 안드레 이니에스타,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활약 중이다. 광저우엔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를 거친 파울리뉴가 있다. 경남FC 출신의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도 있다. 

K리그 디펜딩챔피언인 전북은 H조에서 호주 A리그 준우승팀 시드니FC, J리그 우승팀 요코하마, CSL 3위 상하이 상강과 만난다. 전북에게 이번 ACL은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상하이와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상하이는 올 시즌 2016시즌부터 4년 동안 전북에서 활약한 로페즈를 이적료 71억 원에 영입했다. 로페즈는 K리그 157경기에서 52골 33도움을 기록했다.

게다가 상하이는 헐크, 오스카 등 브라질 출신 기존 외국인선수 라인업에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오스트리아) 등 초호화 공격진을 자랑한다. K리그 최고의 공격진을 뽐내는 전북과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큰 기대감을 자아낸다. 

mdc0504@kukinews.com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