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서울시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육성사업 나선다

금융위, 서울시와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육성사업 나선다

기사승인 2020-02-12 10:00:0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위원회는 서울시와 손잡고 190억원을 지원해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발표·공고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금융위와 서울시는 앞으로 4년간 190억원을 들여 디지털금융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은 ‘IT직무(딥러닝 실습)’, ‘빅데이터(크롤링과 텍스트 분석)’, ‘클라우드(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금융부문사례연구)’ 등 디지털금융 관련 각종 분야를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고급 이론 및 실습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디지털금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핀테크 관련 기관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은 교육 참여자가 필요한 분야, 교육기간 등을 선택해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을 나누어 개설될 예정이다. 

비학위 과정은 연 160명 내외를 대상으로 6개월 이내의 교육이 진행되며, 조건부로 국비가 지원된다. 학위과정은 연 80명 내외를 대상으로 3~4학기 동안 진행되고, 교육비는 타대학원 대비 50% 수준이다.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에게는 마포 FRONT 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한편 금융위는 이번 사업을 위한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보조사업기관) 선정에도 나선다. 지원대상은 금융 관련 전문성을 갖춘 대학, 연구기관, 금융 관련 기관이나 단체로 한정된다.

금융위 측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춰 보다 다양한 분야를 교육할 수 있도록 다른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도록 적극 권장했다. 

보조사업기관 선정의 접수기간은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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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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