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물가가 상승 전환 한 달만에 다시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수출물가지수는 96.59(2015년=100 기준)로 지난달 말보다 0.8%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땐 2.7%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0.8%)·10월(-2.1%)·11월(-2.2%) 연속 하락했다가 12월(0.7%) 상승 전환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다시 떨어졌다. 원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 12월 1175.84원에서 올해 1월 1164.28원으로 1.0% 하락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원화로 환산한 값을 주요 지표로 활용해 환율 영향을 받는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려 0.8% 하락했다.
제트유(-5.7%), D램(-2.5%) 등 수출물가가 떨어졌다.
1월 수입물가지수도 107.95로 한 달 사이에 0.8%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수입물가도 지난해 9월(-0.3%)·10월(-2.3%)·11월(-1.0%) 연속 하락하다 12월(1.6%) 상승한 후 다시 떨어졌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았다.
두바이유가(월평균·달러/bbl)는 지난해 12월 64.91달러에서 올해 1월 64.32달러로 0.9% 하락했다.
원재료 수입물가는 광산품 등이 내리면서 1.4%, 중간재 수입물가는 0.5% 각각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9%,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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