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만개 이상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생산·출고 등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평일 중 가장 최근인 2월 14일 하루 기준으로 생산업체가 신고한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은 1266만개, 출고량은 1555만개로 파악됐다.
이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 신고 실적으로 KF80·KF94·KF99를 합산한 수치이다.
이와 함께 지난 4일 새로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12개 제조업체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경우, 마스크 생산량이 더 늘어나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 후 마스크 생산업체의 신고율은 97%(해당 기간 평균)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에 따라 당일 생산·출고량 등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로 인해 마스크 생산업체의 생산·출고량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신고 내역을 분석해 고의적 허위·누락 신고 등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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