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니메이션 해외물량을 수주하고도 국내 애니메이터의 부족으로 해외 외주 용역을 줄 수밖에 없는 근복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해외 자본유출을 막고 도내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 인력은 5천 142명으로 대부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나, 전남은 16명(0.3%)의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순천시, (재)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애니메이션 콘텐츠기업 6~10개사를 지역으로 유치해, 앞으로 2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D·3D 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1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올해 2월말부터 시작되며,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전라남도 일자리종합통합정보망(job.jeonnam.go.kr)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교통·숙박비 포함 월 200~230만원의 급여와 직무교육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청년전문가 양성과 기업유치로 전남의 콘텐츠산업(애니매이션 산업) 육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청년들과 애니메이션 관련 기업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청년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블루이코노미 기업 청년 인턴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해마다 청년 1천 500여명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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