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파크=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20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4경기에서 KT 롤스터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긴 APK '하이브리드' 이우진은 "늦은감이 있지만 연패를 끊어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앞 경기에서 이길수 있었던 경기도 져서 승리에 목이 많이 말라있었다. 드디어 이겨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이기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즌 첫 승과 함께 단독 MVP도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이우진은 "첫 승리에서 단독 MVP까지 받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팀의 승리가 우선이기 때문에 항상 이길 수 있게 준비 잘해서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T1, DRX, 젠지 등 강팀들과의 경기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특히 '테디' 박진성, '데프트' 김혁규, '룰러' 박재혁 등 각 팀의 바텀 라인이 강한데 이에 대해 그는 "나 역시 LCK에서 그 세 선수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직접 대회에서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꼭 붙어보고 싶다. 나 역시 아주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들과 붙어 본 후 내 실력을 가늠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우진이 생각하는 잘하는 원거리 딜러의 기준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라인전에서 불리한 상성이어도 잘 풀어내는 것이 잘하는 원거리 딜러라고 생각한다. 대규모 교전에서의 집중력은 기본 소양이다"라고 설명했다.
APK의 향후 발전성에 대해 그는 "우리 팀의 강점은 망설임 없는 빠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피드백과 의사소통을 통해 단점도 최대한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이우진은 "예정된 경기들에 모두 잘하는 원거리 딜러분들이 속해 있는데 이겨서 나도 잘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다"며 "APK가 이번 시즌에 승격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우리도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잘하는 선수들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