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민간경제 활력이 위축되면서 민간 성장기여율이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민간 성장기여율은 25.0%로 2017년(78.1%) 수치에서 3배 이상 떨어졌다.
민간 성장기여율 하락은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에서도 나타났다. 미국 민간 성장기여율은 95.8%→82.6%, 프랑스는 82.6%→58.3%로 추락했다.
성장률 하락폭도 한국은 1.2%p로 미국(0.1%p)과 프랑스(1.1%p)를 앞섰다.
민간투자는 미국과 프랑스는 3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 2017년 11.1% 증가했던 것이 지난해 6.0% 감소했다.
외국인 국내 투자 순유입(FDI)도 프랑스는 2017년 298억달러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393억달러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127억달러에서 58억달러로 줄었다.
미국은 해외직접투자 순유출(ODI)은 지난해 3분기까지 1344억 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우리나라 증시 누적 수익률은 2017년 초 대비 13.2%로 미국(49.3%), 프랑스(23.6%)보다 낮다.
민간 경제 활력이 위축되면서 고용도 나빠지고 있다.
우리나라 지난해 4분기 고용률(15~64세, 계절조정)은 2017년 1분기보다 0.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 고용률은 각각 1.9%p, 1.6%p 상승했다.
40대 고용률은 한국은 1.0%p 하락했다. 미국은 1.1%p 상승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미국은 연 2∼3%, 프랑스는 연 3∼4%씩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1∼3분기에 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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