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가 급격히 늘며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생필품 구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생필품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경북 지역 주민을 응원하기 위해 27일부터 이 지역 모든 매장에서 일부 생필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대구·경북 지역 세븐일레븐 점포 1000여곳은 다음 달 11일까지 생수와 라면, 즉석밥, 티슈, 참치 등 10개 상품을 품목별로 20∼30%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은 또 코로나19로 휴점한 점포에 도시락 등 푸드 상품 폐기 비용을 100% 지원하고 경영주가 요청할 경우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휴점할 수 있도록 한다.

대구·경북 지역 점포에는 마스크도 재고가 확보되는 대로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생필품을 모은 '집에서 장보기' 기획전을 다음 달 8일까지 열고 생수, 즉석밥, 라면, 가정간편식, 손세정제, 세제, 화장지 등 502종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매일 '핫딜' 상품을 선정해 무료 배송한다. 26일에는 손소독제 60㎖ 2개 묶음 제품을 1만개 한정으로 50% 할인해 내놓는다.

11번가 관계자는 "상품들의 거래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물량을 확보해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