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우려로 배송 물량이 급증하고 것과 관련, 배송 기사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6일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서울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배송물량이 폭증해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인력 충원을 요구했다.
실제로 마트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홈플러스의 경우 온라인몰 매출이 작년에 비해 1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이처럼 배송물량이 늘어나면 주문한 물건을 담는 피킹 인력과 배송할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배송상품을 확인하기 위해선 불특정 고객과의 대면이 불가피한데, 배송기사에게 기본적인 마스크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마트노조는 고용노동부가 직접 나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동자들을 위험에 노출시키는 마트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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