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T1이 그리핀을 완파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T1은 26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4주차 그리핀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6승(1패) 째를 기록한 T1은 젠지e스포츠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세트 선취점은 그리핀이 뽑았다. 바다용을 가져갔고 10분쯤엔 전령을 차지하며 T1의 탑 라인을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1차, 2차 타워를 모두 철거했다.
하지만 11분에 벌어진 드래곤 전투에서 T1이 ‘유칼’ 손우현을 잡는 등 득점했다. 대지용까지 취한 T1은 15분 그리핀의 바텀 1차 타워를 철거하며 분위기를 탔다.
전령까지 차지한 T1은 17분쯤 바람용을 취했고, 23분 열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어 내셔 남작 버프까지 두른 T1은 한타에서 또 한 번 승리를 거뒀고, 본진으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수며 승전고를 울렸다.
2세트 그리핀이 초반부터 T1을 압박했다. 5명 전원이 T1의 푸른 파수꾼 지역으로 파고든 그리핀은 상대 소환사 주문을 연거푸 소모시키며 기분 좋게 득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바텀을 공격하며 ‘테디’ 박진성의 성장을 막았다.
편하게 첫 번째 드래곤을 챙긴 그리핀은 이번엔 탑으로 5명이 이동해 다이브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박진성의 미스 포츈이 또 한 번 전사하며 킬 스코어 2대 0으로 앞섰다.
하지만 19분 드래곤 둥지에서 벌어진 전투에 게임의 분위기가 변했다. T1은 드래곤을 그리핀에게 내줬지만 ‘페이커’ 이상혁의 르블랑이 ‘유칼’ 손우현의 조이를 단숨에 제거했고, ‘칸나’ 김창동의 갱플랭크가 활약하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23분 이상혁이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를 두들겨 빈사 상태로 만든 것을 갱플랭크가 놓치지 않고 포탄세례로 마무리했다. 덕분에 T1은 미드 1차 타워를 터뜨리며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전투에서 계속해 승리한 T1은 32분쯤 협곡 중앙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소드’ 최성원의 모데카이저를 먼저 끊어낸 뒤 ‘바이퍼’ 박도현의 칼리스타와 손우현의 조이까지 제거하며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웠다. ‘에포트’ 이상호 외에 4명이 건재했던 T1은 중앙 돌파를 시도, 최성원의 모데카이저를 또 한 번 잡아내며 5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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