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코로나19 억제될 수 있어..중국이 준 중요한 메시지"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억제될 수 있어..중국이 준 중요한 메시지"

기사승인 2020-02-28 07:19:40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 각국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이틀 동안 다른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중국 확진자 수를 초과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브라질, 조지아, 그리스, 노르웨이 등 7개국에서는 첫 확진자 발생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공격적으로 행동하면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고,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에서의 코로나19는 이 바이러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다"며 "그것은 중국이 준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광둥성에서는 32만 개 이상의 샘플을 검사했지만, 단지 0.14%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것은 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벨기에나 캄보디아, 인도, 네팔, 필리핀, 러시아, 스리랑카, 베트남같이 2주 이상 (확진) 사례를 보고하지 않은 나라도 있다"며 "(이들 국가는) 공격적인 초기 대응이 바이러스가 발판을 마련하기 전에 전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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