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수출입은행이 코로나19 피해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소재 거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금 약 1조1000억원에 대한 3월 한 달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면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수은과 거래 중인 중소기업 여신 약 3조4000억원도 내달부터 6개월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번 방안은 기획재정부가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파급 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정부의 민생·경제종합대책’ 일환이다.
수은은 지난 7일부터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수입선 다변화 자금 5000억원 및 운영자금 용도 신규 대출금 5000억 등 총 1조원을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 2조7000억원 만기도래 원금 상환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도입·시행중이다.
한편 이날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수은 전국 지점장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당초 계획된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수원지점으로 이전해 화상으로 개최됐다.
방문규 수은행장은 “2월 27일 수은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업무체계가 발동된 상황이나 그럼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하자”며 “특히 사전 매뉴얼대로 직원들은 동요하지 말고 업무를 수행하고 오늘 긴급 특별지원 대책이 현장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점 여신부서와 전국 13개 지점·출장소 모두 비상한 노력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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