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연일 ‘마스크대란’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대책을 강구하라”며 긴급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1일 오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 등으로부터 마스크 공급 대책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마스크 공급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급히 정비하라”고 이야기했다.
마스크 수요와 공급에 대한 정확한 상황을 알리는 정보공개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4당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마스크대란 관련 지적이 일자 “국민에게 송구하다”며 “여러 대책을 내놨으니 내일, 모레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식약처는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29일 448만개, 1일 203만7000개의 마스크를 공급했다. 다만 물량이 부족해 현장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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