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교수 “기온 올라도 코로나19 종식 불투명”…세계적 대유행 주장도

하버드대 교수 “기온 올라도 코로나19 종식 불투명”…세계적 대유행 주장도

기사승인 2020-03-02 05:00:00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기온이 올라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크 립시치 하버드대 전염병학 교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지난 2003년 여름에 사라졌다는 것은 널리 퍼진 오해에 불과하다”며 “사스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매우 강력한 보건 노력 끝에 통제된 것이지 사라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바이러스들은 날씨와 관계없이 사람에게 쉽게 전파되는 경향이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절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도 동일한 성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건강보장센터의 아메시 아달자 박사도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초기 단계라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코로나19개 5번째 계절성 코로나바이러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29E, NL63, OC43, HKU1 등 4가지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종식되지 않고 매년 계절마다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아시아를 넘어서 중동과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으로도 번지고 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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