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트남 대사에 한국발 여객기 착륙 금지 항의

외교부, 베트남 대사에 한국발 여객기 착륙 금지 항의

기사승인 2020-03-02 06:19:00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외교부가 응우옌 부 뚜 주한베트남 대사를 청사로 불러 베트남 정부의 한국발 여객기 착륙 금지에 항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지난 1일 "오늘 오후 3시에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주한베트남 대사를 초치했다"며 "항공편의 급격한 공항 변경 등에 따라 초래된 불편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전날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찌민 공항 착륙을 금지해 베트남으로 출발했던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하고 운항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항공편을 타고 오려던 한국인들이 귀국길에 바로 오르지 못하게 됐다.

비행기가 못 가서 공항에 발 묶인 분들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가 한 대씩 승객 없이 가서 오늘 새벽 286명 전원이 귀국했다"며 "현재는 공항에 대기하는 분은 없다"고 말했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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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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