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기업은행은 최근 일본 MUFG(미쓰비시UFJ금융그룹)·미즈호은행과 6000억원 규모 커미티드라인증액 연장 계약을 맺었다.
커미티드라인은 금융회사 간 거래에서 유사시에 외화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다. 필요시 서로 제공하기로 한 한도 내에서 상대국 통화를 인출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일본은행과 원화-엔화 양방향 커미티드라인을 체결했다.
기업은행 측은 “최근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자 한도증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계약으로 각 일본은행에서 제공받는 한도를 200억엔에서 300억엔으로 늘리고 두 은행에 제공하는 원화 한도를 각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늘렸다.
계약기간은 1년이다. 만기 시점에 양측이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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