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했다. 국군대전병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달 대구 방문 시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구·경북 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군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문 대통령은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으로부터 군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과 군 의료진 지원 계획을 보고 받은 뒤, 먼저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400명이 넘는 숫자는 군이 보유한 군 의료 인력의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의 병상 부족 문제와 관련해 국군대전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등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군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 면에서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과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국군대전병원 점검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인근의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아 대구 파견을 앞둔 신임 간호장교들을 격려했다. 현직 대통령의 국군간호사관학교 방문은 처음입니다. 간호장교 75명은 당초 다음 주 임관 예정이었으나 대구 파견을 위해 임관식을 내일로 앞당긴 뒤 바로 대구로 떠날 예정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아주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면서 “한편으로는 안쓰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훌륭하게 역할을 잘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헌신을 잊지 않고 꼭 기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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