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 만들고 실효성 제고

우리금융, 이사회 내 내부통제관리위원회 만들고 실효성 제고

기사승인 2020-03-03 19:02:34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우리금융이 지주사 최초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출범 후 첫 결산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다. 

주주총회 주요안건은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과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이사후보 확정 정관변경 등이다. 

우리금융은 이날 지주사 최초로 이사회 내 위원회로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개선방안 모색·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토록 했다.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역대 최고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출범한 지주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증거이자 이익을 주주와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사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첨문악 이사가 사외이사로 참여한다.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 임기만료로 김홍태 이사로 변경된다. 또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돼 지배구조 안정성을 기하게 됐다.

푸본 첨문악 이사는 대만 출신으로 ABN AMRO, 씨티은행 등 글로벌 리딩뱅크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다.

사내이사 후보인 이원덕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CFO를 역임했다. 그는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으로서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이 고려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 포함 이사 선임건 등 상기 안건을 결의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