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순천시 읍면동 떼어내 타 선거구 편입 시도 적극 반대”

허석 순천시장 “순천시 읍면동 떼어내 타 선거구 편입 시도 적극 반대”

기사승인 2020-03-05 13:39:49

[순천=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허석(사진) 전남 순천시장은 5일 “투표일을 40일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까지 선거구 확정을 마무리 하지 못해 입후보 예정자나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4일 제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협의 진행에 따른 순천 선거구 분구 철회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인구가 순천시의 경우 상한선을 초과해 분구를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하루사이로 분구하겠다고 했다가 분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국회의 협의사항은 시민과 함께 깊이 우려한다”고 표명했다.

허 시장은 특히 “이는 선거구 획정에 인구등가성을 가장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과도 배치되는 것이다”며 “순천시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2개로 나누지 않겠다고 선거구 획정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순천시의 일부 읍면동을 떼어내 타 선거구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28만 시민과 함께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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