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스크 5부제, 주당 1인2매 구매제한 누구도 예외 없어"

정부 "마스크 5부제, 주당 1인2매 구매제한 누구도 예외 없어"

기사승인 2020-03-06 06:12:26

[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정부가 1주일에 마스크 1인 2매 구매 한도는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5일 연합뉴스TV '뉴스특보'에서 "한꺼번에 사람들이 몰릴 수 있어 5부제를 설정했다"며 "여러 번 방문하더라도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으로 일주일에 2매밖에 못 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이미 연결돼 있어 3∼4일 만에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을 완비할 수 있었다"며 "일주일 뒤면 농협과 우체국에도 시스템이 완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구매가 가능한 제도다. 

김 차관은 "정부가 자동포장기를 지원하고 마스크 생산업체별로 MB(멜트블로운) 필터 과부족을 조정하는 한편 조달청 구매단가를 넉넉히 조정해 주말 생산량을 주중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독려한다면 한 달 정도 지나면 하루 400만장은 추가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마스크 비축 제도를 검토하겠다"며 "비축 의무비율을 설정하고 비축 창고를 현대화하며 비축 물량을 오래 두지 않고 최신 물품으로 비축하도록 하면 상당한 수요가 생길 것이기에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증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일부 업체에 MB필터 과부족이 있는데 재고가 있는 업체를 설득해 다른 업체에 양도하도록 하는 근거를 만들었고, 11개 화학공장의 다른 생산라인을 마스크용 필터로 전환하도록 독려 중"이라며 "한 달이나 두 달 내로 MB필터가 부족해서 마스크가 생산되지 않는 사태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