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년 새 주가 30% 하락…분양사업 고전에 ‘휘청’ [특징주]

GS건설, 1년 새 주가 30% 하락…분양사업 고전에 ‘휘청’ [특징주]

기사승인 2020-03-06 17:35:56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GS건설이 지난해 상대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도 하향 곡선으로 이어졌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 사상 최대 실적(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거두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탔으나 이듬해 실적이 줄어들자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의 이날 주가(종가기준)는 2만6900원으로 1년 전(4만2225원) 대비 36.29% 하락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다.

이는 분양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지난해 (GS건설의) 국내 주택 분양실적은 서울 주요 분양 계획 현장 지연으로 약 1만7000가구를 기록하며 5년만에 연간 기준 2만 가구를 하회했다”며 “지난 2015년을 정점으로 축소 기조에 진입한 주택 분양 실적과 자체사업 공백으로 건축·주택 부문의 실적 둔화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해외사업 이익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3·4분기 기준 플랜트 부문에서 835억3600만원의 이익을 거둬 전년동기(2158억7200만원) 대비 반토막 이상 감소했다.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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