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경남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일 오후 1명이 추가됐다.
경남도는 이날 거창에 사는 남성(57)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확진자는 79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음성이었다가 확진자로 관리된 25번째 확진자(48·남)의 창원 거주 가족 3명이 확진자 명단에서 빠지면서 명단은 82번까지 늘어났다.
82번째 확진자는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거창 웅양면 관련 확진자다.
그는 같은 마을에 사는 68번째(63·여), 69번째(60·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 웅양면에서는 전날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소규모 집단감염지다.
이날 완치자도 1명 나왔다. 밀양에 사는 41번째 확진자(35·남)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지고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바이러스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했다.
이로써 마산의료원 등 도내 입원 환자는 74명이고 완치자는 5명이다.
시·군별로 창원 20명, 거창 19명, 창녕 9명, 합천 8명, 김해 6명, 밀양 5명, 거제 4명, 진주·양산·고성 각 2명, 남해·함양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21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 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도는 소규모 집단 감염지인 거창군 웅양면 농촌 마을과 창녕군 동전 노래방과 관련해 마을 주민을 상대로 전수조사와 노래방 이용객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의료진 감염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코호트(집단) 격리 중인 한마음창원병원은 격리 중인 환자와 의료진 등 182명이 전날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8일 오전 0시부터 격리 해제된다.
한마음창원병원은 격리 해제와 동시에 병원 전체를 방역하고 오는 11일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도는 주말에 신천지 교회 신도와 교육생 전수조사 이후 유증상자에 대한 능동감시도 계속한다.
도는 소규모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주말 종교집회나 예배 등을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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