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9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상장 후 첫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며 종전 목표주가 6만8607원에서 8만7000원으로 26.80%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으로 2017년 7월 상장 이래 처음 발표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보다 단가가 비싼 북미 비중이 40%로 전년 동기보다 6%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3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3분기까지 공급이 중단된 램시마를 4분기부터 공급받으면서 매출총이익률(GPM)이 전 분기 대비 11.3%p 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의 지난해 미국 매출 비중은 25%에 불과했으나 올해 42%로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12.6%로 5.1%p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71% 증가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87% 증가한 238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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