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춘향제 잠정 연기···4월초 회의 후 결정

제90회 춘향제 잠정 연기···4월초 회의 후 결정

기사승인 2020-03-09 17:24:28
춘향제 행사.

[남원=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남원 춘향제전위원회는 4월말 예정이던 제90회 춘향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9일 제전위는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축제 준비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분야의 혼선에 대비하기 위해 연기한다고 밝혔다.

제전위원들은 현재는 행사 일정을 확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조기에 연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향후 행사일정은 3월말 코로나19 감염확산 추이 등을 지켜보며 4월초에 다시 회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안숙선 제전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은 “현재까지 제90회 춘향제 행사를 위해 모든 업무를 정상대로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현재 시민, 관광객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향후 춘향제 행사기간까지 더 알차게 준비해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환주 남원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불가피하게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며 “연기된 만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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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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