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농업인에게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고성군은 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창업기반 구축지원사업, 청년 4-H회원 기초영농 정착지원사업 등 3개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농업인 창업기반 구축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의 초기 자립기반 마련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공모사업 신청은 내달 1일까지 영농창업 기반구축에 필요한 자율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으로 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사업은 고성군과 강원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청년농업인에게는 생산·유통, 제조·가공, 체험·관광, 브랜드개발, 마케팅, 주택 개보수·임차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최대 3000만원 선에서 차등 지원한다.
현재 고성군에 접수된 공모사업은 5건이며 지난해에는 1명이 선정됐다.
앞서 고성군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청년 4-H회원 기초영농 정착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시행 중이다.
고성군은 지난달 28일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공고, 6명을 선정해 1년차에 월 100만원, 2년차에 월 90만원, 3년차에 월 8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농지구입 또는 임차 정책자금이 필요한 경우 연 2%의 이율로 최대 3억원까지 대출을 알선한다. 대출금은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하면 된다.
지난 6일에는 청년 4-H회원 기초영농 정착지원사업 대상자 1명을 선정해 이달 말까지 사업수행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신기술 접목 영농기초시설, 농자재, 종자·종묘, 친환경 자재 등 구입, 브래드개발, 상품화 지원 등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의 농축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 지역에 젊고 유능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해 지역 농축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청년농부를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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