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중기청·전북신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9개 은행까지 확대

전북중기청·전북신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9개 은행까지 확대

기사승인 2020-03-12 15:11:38

[전주=쿠키뉴스] 송미경 기자 =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서비스 병목현상이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코로나19 특례보증’의 신청·접수를 오는 16일부터 도내 9개 협약은행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위해 총 3조 1천5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중 1조원을 지원하는 ‘코로나19 특례보증’에 대한 신청이 폭증함에 따라 신속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의 경우 지난 9일 기준으로 2천485건 접수됐지만, 접수건수 대비 21.7%인 540건만이 보증서 발급 후 대출이 실행된 상황이다.

이에 전북중기청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지난달 21일부터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 3명을 파견, 접수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급증하는 접수업무처리에 한계가 발생함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과 공동으로 자체협약을 통해 9개 은행까지 접수창구를 확대한 것이다.

전북중기청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은 12일 9개 은행과 실무급 회의를 갖고 특례보증 상담과 접수, 보증약정은 은행에서 수행하고 현장실사와 보증심사는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실시하는 등 협의를 완료했다.

중기부의 ‘코로나19 특례보증’은 당초 1천억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전염병 확산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지원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하고, 기업당 7천만원까지 100% 전액보증하는 소상공인 운전자금 지원사업이다.

전북중기청 안남우 청장은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업무위탁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ong@kukinews.com

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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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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