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주시, 무안군, 영광군, 신안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약사업인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사업’은 저수지, 양수장, 배수장 등 주요 기반시설을 원격으로 측정, 제어, 감시를 가능케 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나주, 무안, 영광, 신안은 올해 기본조사비 국비 3억 원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국비 총 8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재된 농업기반시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고 태풍․호우․가뭄 시 저수지 수위 측정과 양․배수장 작동도 원격으로 가능해져, 자연재해 초기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농업용수의 공급․수요를 예측할 수 있게 돼 효율적인 용수공급과 영농편익 제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업용수의 물관리 자동화로 자연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의 소득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도내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국비 69억 원을 투입, 담양, 화순, 함평, 장성의 주요 농업생산기반시설에 원격장치 186개소를 설치하고 중앙관리소 5개소를 구축했다.
공익직불제의 지급단가는 일정 요건을 갖춘 0.5㏊(1천 500평)이하 소농의 경우 연 120만원을 지급한다. 면적직불금은 2㏊이하, 2㏊에서 6㏊이하, 6㏊에서 30㏊이하 등 3개 구간으로 구분해 추후 고시될 금액으로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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