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콜센터를 운영한 보험사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중당은 13일 서울 종로구 에이스손해보험 본사 앞에서 ‘구로콜센터 코로나 사태, 원청 에이스손해보험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원청이 직접 근무지를 매일 방역하고 격리조치로 발생하는 임금·휴업수당을 책임지고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센터 업무 환경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민중당은 “원청과 콜센터 업체 간 갑을관계로 노동자들은 몸이 좋지 않아도 당일 연차를 쓰기 어려웠다”며 “다닥다닥 붙어 일해야 하는 환경에서 높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사측은 개인위생 관리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구로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13일 오전 10시 기준, 10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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