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음 주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UEFA는 13일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를 다음 주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UEFA는 앞서 선수들의 격리에 따라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UCL 16강 2차전을 연기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결정으로 유벤투스(이탈리아)-리옹(프랑스)의 UCL 16강 2차전에 이어 19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의 UCL 16강 2차전도 모두 연기됐다.
20일 열려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8경기도 미뤄졌다. 경기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같은 주에 예정됐던 이들 대회 8강전 대진 추첨도 자연스레 연기됐다.
UEFA는 이 경기들을 언제 치를지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 내에서 거세지며 클럽 대항전이 줄줄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올여름 개최 예정인 국가 대항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20)도 연기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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