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가 첫째 자녀 출산 장려금을 신설하고 전입 고등학생 주거비로 120만원을 지급하는 등 인구증가 지원 시책을 확대 시행한다.
동해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늘리기 지원 조례를 개정해 지난 13일 공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자녀 출산에 대한 출산 장려금을 신설하고 둘째, 셋째 자녀 이상 지원금 증액, 전입기념품 지급, 전입 고등학생 주거비 지원, 군장병 주소이전 장려금 증액 등이다.
이에 따라 첫째 자녀 출산(신설)시 60만원을, 둘째 자녀는 기존 60만원에서 120만원을, 셋째 자녀 이상은 120만원에서 180만원을 증액 지급한다.
또 기존의 전입 장려금 외에 타 시군에서 동해시로 전입한 모든 시민들에게 전입기념품(신설)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아울러 다른 지역 중학교 졸업 후 동해시 지역 고등학교에 입학 또는 전입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등학생 주거비 명목으로 1년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군장병 주소이전 장려금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 지급하는 한편 군장병 정착 지원금 50만원를 지원하는 등 각종 인구증가 지원 시책을 확대 시행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의 소멸과 직결된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로, 동해시는 인구증가를 위한 지속적인 정주여건 개선과 인구늘리기 맞춤형 시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