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1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이에 맞서 금리인하 시기를 당길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이르면 내일(17일)이나 모레(18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내달 9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한은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법상 의장이나 금통위원 2인 이상이 요구하면 임시 금통위를 열 수 있다. 

관건은 인하폭이다. 연준이 인하한 금리 수준을 감안하면 한은 0.50%p 인하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내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0.50%p 내리면 연 1.25%에서 연 0.75%로 떨어져 사상 첫 0%대 금리가 된다. 

한편 한은은 지난 2008년 10월(0.75%p 인하)과 2011년 9월(0.50%p 인하)에도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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