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지난 1월 25일인 설날 가스폭발로 일가족 7명이 사망한 강원 동해시 토바펜션 사고와 관련 펜션 업주가 구속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업주 A씨를 업무상 업무상 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등의 협의로 구속하고 펜션직원, 가스공급업자, 건축업자 등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발혔다.
업주 A씨는 사고가 난 동해시 토바펜션 객실 내 조리시설을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 배관 중간밸브 부분의 막음 장치를 부실하게 시공함으로써 가스폭발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 국립과학수사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 직후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사고원인이 가스배관 마감조치 등을 소홀히 하는 등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아 LP가스가 누출되면서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토바펜션 가스폭발 사고로 50∼70대 4명의 자매와 이들의 남편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지고 60대 사촌은 전신 화상을 입어 전문 병원에서 치료 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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