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항공·버스·해운업 추가지원방안으로 “항공업 착륙료 20%를 즉시 감면하고 항공기 정류료도 3개월 동안 전액 면제하고 운항이 중단된 공항 상업시설 임대료도 전액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버스업은 한시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승객이 50% 이상 급감한 노선은 한시적으로 운행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운업은 한일 여객노선 국적선사는 선사당 20억원 규모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사실상 운영이 중단된 부산여객터미널 임대료를 100% 감면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관광업은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기존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관광기금융자상환의무 유예 대상 금액 한도를 기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2배씩 확대해 긴급유동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공연분야는 예술단체 등 공연제작비 지원, 1인당 8000원씩 관객 관람료 지원으로 공연 제작·관람 수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후 채권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세계적 대유행 단계로 악화한 데 따른 비상경제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기존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전환해 위기돌파에 중점을 두고 회의를 운영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신설하고 특단 대책을 착실히 추진하고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비상경제회의 안건을 사전조율하고, 결정된 대책의 세부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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