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기 남양주시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 목사와 식사를 한 남성으로 확인됐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다산동 롯데낙천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72)가 1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10시 의정부의료원으로 후송됐다.
A씨는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2일~14일, 16일 은혜의강 교회 인테리어 공사 작업을 진행했다. 함께 일했던 공사 현장 책임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접촉도 있었다. 12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확진자인 교회 목사와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교회 장로 1명과 청년 4명이 함께 했다.
A씨는 자택과 교회 공사 현장을 이동할 때 모두 자차를 이용했다. 마스크도 항시 착용했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남양주 식당 1곳과 남양주보건소, 약국 등을 방문했다. 14일 오후 6시15부부터 오후 9시까지 명태마루 남양주가운점에서 식사를 했다. 지난 16일에는 남양주보건소 상담과 1차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한 후 다산1동 천사약국에서 마스크를 샀다. 당시 A씨와 직원 모두 마스크를 사용했다.
남양주시는 A씨가 방문한 곳에 대한 방역소독과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를 10명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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