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인제군이 올해 처음으로 밭작물 농가에 객토를 지원해 지력 증진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나선다.
인제군은 인제 청정 농산물인 풋고추와 토마토 등 다년간 농작물 재배로 인해 이에 따른 연작장해, 토양오염, 병해충 발생, 생육저하 등 농가에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밭작물 객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농경지에 양질의 흙을 20㎝이상 높이로 객토, 토지의 생산성을 높여 우량농지를 조성하기 마련됐다.
인제군은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210여 농가 65㏊ 규모로, 사업비의 80%를 지원하고 향후 사업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작물의 장기재배로 연작피해가 나타나고 지력이 약화된 농지와 객토원이 확보된 농지를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농가당 최소 1000㎡~ 최대 5000㎡선이다.
인제군은 농업인들에게 객토 실시 후 객토지에 유기물을 더 주고 깊이갈이를 유도하는 등 토양의 지력 증진과 개량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밭작물 객토 사업을 통해 농가별 연작 장해를 경감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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