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이 봄철 산불취약시기인 내달 15일까지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8일 밝혔다.
고성군은 겨울 가뭄에 따른 산불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IT 기반의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과 산불방지인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산림청 헬기를 고성군에 전진 배치하는 동시에 58명의 산불감시원과 65명의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을 집중배치 하고 경찰과 소방를 비롯해 산림청과 공조를 통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는 군 산하 전 공무원과 5개 읍·면 이장 등을 동원해 산불 예방 홍보와 감시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한편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발생한 속초·고성 산불은 1건이지만 피해면적은 936.14㏊로 강원도 전체 산불피해면적 2991.64ha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눈이 내리지 않는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조기에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해 봄철 강한 바람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발생위험도 함께 증가할 전망이다.
안재필 고성군 산림과장은 "산불피해는 막대한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가져오므로 산불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고성군 지역은 봄철 강한 바람에 의해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가 필수이기 때문에 산림청 헬기를 전진 배치하는 등 산불 예방과 대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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